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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아트옥션 제9회] 가마앞 강가에 잠자고 있는 해오라기를 보고 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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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3월28일 실시; 마이아트옥션 제9회경매 No.92 <백자청화 해오라기문병>

분원(分院)은 지명처럼 들리지만 실은 궁중에 사용되는 자기를 관장하던 사옹원이 경기도 광주에 설치한 현장 관청의 이름이다.

따라서 분원은 광주 일대에서 여기 저기를 돌아다녔지만 후기에는 분원리에 정착해 필요한 물자, 즉 흙이나 땔감을 주위로부터 조달받아 도자기를 구었다.


No.92 <백자청화 해오라기문 병(白磁靑畵鷺葦文甁)> 19세기 높이 12.8cm 추정가 700만~1,000만원

 

분원 말기보다는 조금 앞선 시대에 만들어진 병으로 보인다. 병의 어깨가 쳐지지 않고 볼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적인 서정 표현이 탁월한 문양 내용으로 보아도 말기의 것은 아니다.


강가의 해오라기는 잠 들 때 이처럼 머리를 뒤로 돌려 등위에 올려놓고 잠든다고 한다. 뒷면의 괴석과 야생초에 비하면 훨씬 운치가 있는 장면 포착이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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