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 오세창(葦滄 吳世昌, 1864-1953) <주산씨반 명(周散氏盤銘)> 종이에 먹, 26x16.7cm
칸옥션 2022년 12월 23일 제25회 한국미술품 경매
낙찰가 55만 원
조선 시대 전서를 쓴 서예가는 더러 있다. 그러나 위창처럼 작심하고 파고든 연구가는 많지 않다. 추사, 이상적, 오경석으로 이어지는 고증 학풍이 그로 하여금 전서 연구에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주산씨반은 보통 주씨반으로 불리며 타이페이 고궁박물원에 있다. 첫 글자는 씨(氏), 마지막은 동(東). 관지에는 ‘글자가 우아하면서도 순박해 탈속한 멋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