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투각십자문 필통(白磁透刻十字文 筆筒)> 조선, 지름 11.9cm, 높이 12cm
서울옥션 2022년 12월 20일 제170회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 경매
낙찰가 1,800만 원
문인 사대부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도자기에 변화가 생긴 것은 18세기 들어서. 이 무렵 문인 취향이 사회에 넓게 유행했다. 그 위에 세속적인 도시 감각이 한층 세련된 일용품을 요구한 것이다. 이는 이전에 대나무로 만들었던 필통을 도자기화한 것. 살짝 푸른색이 도는 것은 분원 도자기의 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