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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아트 옥션] 모란과 나비 그림 근거는 당나라 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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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호 남계우(一濠 南啓宇 1811-1890) <선면 화접도(花蝶圖)> 종이에 수묵담채, 15.4x49.7 cm
마이아트옥션 2022년 11월 17일 제46회 메이저경매
낙찰가 1,850만 원


남계우는 곤충 소년 출신. 특히 나비를 좋아했다는 일화가 전한다. 일호의 호(濠) 자는 해자 호. 경제적 해자(垓子)가 아닌 나비로서 그림 해자를 분명히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집안은 소론 명문가. 책을 좋아해 그림 속에 인용한 문구에 어려운 책들이 즐비하다. 이 그림의 글귀도 당나라 문인 우적(于逖)의 책『문기록(聞奇錄)』에 나오는 것이다. 글귀 내용인 ‘聞奇錄 王耕善畵 而牡丹最佳 春張於庭廡間 則蜂蝶萃至(문기록 왕정선화 이모란최가 춘장어정무간 즉봉접췌지)’의 뜻은 ‘『문기록』이란 책에 왕경은 그림을 잘 그리는데 모란 그림이 가장 좋았다. 봄날 이 그림을 마당 행랑에 펼쳐두면 벌 나비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이다. 그림과 글이 짝이 잘 맞는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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