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전 장우성(月田 張遇聖 1912-2005) <서록도(瑞鹿圖)> 1971년, 비단에 수묵담채, 40x90 cm
마이아트옥션 2022년 11월 17일 제46회 메이저경매
낙찰가 340만 원
눈 내리는 산기슭을 달려가는 두 마리의 사슴. 뿔이 있고 없는 것이 보여 다정한 암수 한 쌍으로 여겨진다. 사슴은 당연히 십장생의 하나. 내달리는 사슴 위로 내리는 흰 눈 역시 서설(瑞雪)로 길상 이미지다. 낙관 ‘신해 세모(辛亥 歲暮)’를 보면 섣달 어느 눈 내리는 날 새해를 축원하며 그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