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 <청자 양각연화문 화형 접시(靑磁陽刻蓮花文花形接匙)> 지름 17cm, 높이 3.7cm
마이아트옥션 2022년 11월17일 제46회 메이저경매
낙찰가 6,000만 원
밋밋한 도자기에 문양을 넣고 싶은 욕망은 이미 고대부터 시작됐다. 문양을 넣는 다양한 기술의 발전은 그대로 도자기 역사가 됐다고 할 수 있다. 도자기는 불에서 굽기 때문에 바르는 안료를 처음에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최초의 문양 기법은 파기-음각이다. 음각 문양이 정착하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양각. 여기서는 문양을 그린 후 문양 바깥쪽을 살짝 떠내는 방법으로 기품 가득한 연꽃 세계를 창조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