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白凡 金九, 1876-1949) <복수양전(福壽兩全)> 종이에 먹, 32.7x134.4cm
케이옥션 2022년 10월26일 근현대 및 한국 고미술품 경매
낙찰가 1,250만 원
대한민국 정부수립 한해 전인 1947년 여름. 정치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5월에 덕수궁에서 2차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렸고 7월 19일에는 몽양 여운형이 피살됐다. 이 글씨는 다음 달인 8월 15일에 썼다. 복운과 장수를 누리는 해파(海波) 선생을 위한 축하 휘호이다. 해파 선생은 가까운 주변 인물인 듯하나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관기는 ‘대한민국이십구년팔월십오일 임시정부주석판공실 칠십이세 백범 김구(大韓民國二十九年八月十五日 臨時政府主席辦公室 七十二歲 白凡 金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