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 <서안(書案> 나무에 금속장식 27.6x59.25cm 높이 31.5cm
마이아트옥션 2022년 8월25일 경매, 낙찰가 250만 원
당나라 왕유가 그렸다고 전하는 <복생수경도(伏生授經圖>에는 이런 책상에 팔을 기대고 제자를 가르치는 복생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러고 보면 책상 역사는 천 수 백 년을 거뜬히 거슬러 올라간다. 예전 선비는 이런 책상 앞에서 몸을 흔들면서 글을 반복해 읽었다고 한다. 조선 중기의 문인 백곡 김득신은 『사기』를 펼쳐 놓고 「백이열전」부분을 십 만 번 넘게 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