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보(金允輔, 1865-1938) <서선승지기적(西鮮勝地記蹟)> 종이에 수묵담채, 첩 크기 46x31.5cm
마이아트옥션 2022년 8월25일 경매, 낙찰가 9,500만 원
호는 일재(一齋). 평양 화가로 일제 때도 평양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서선(西鮮)은 조선의 서쪽. 즉 평양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화첩은 평양 일대의 명승지 23곳을 담채를 곁들여 그렸다. 부벽루, 을밀대, 연광정, 대동문, 만경대 외에 문수봉, 의암, 주암, 영천 등 이름난 명승지 모습이 들어있다. 첫 그림은 삼강춘사(三江春事)로 평양 동쪽에 있는 삼강의 봄 경치를 그렸다. 마지막 폭 만경대(萬景臺)에만 호가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