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현(金忠顯, 1921-2006) <예서 노석정송(隸書 老石貞松)> 종이에 먹, 31.7x122.4cm
마이아트옥션 2022년 8월25일 경매, 낙찰가 80만 원
호는 일중(一中). 안동 김문 출신으로 내림 글씨 위에 일가인 서화가 김용진에 사사했다. 서예가로는 특히 한글 서예 보급에 힘썼다. 1947년 천안 구미산에 세워진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비>에 정인보 선생의 글을 처음으로 한글로 썼다. 이후에 <윤봉길 열사 기의비>(1949) <백범 김구 선생 묘비>(1950) <사육신 묘비>(1955) <4.19혁명 기념탑>(1960) 등 주요 기념비의 비문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노석정송은 ‘오래 묵은 바위와 곧게 자란 소나무’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