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 <마패(馬牌)> 동합금, 10.5cm
마이아트옥션 2022년 8월25일 경매, 낙찰가 350만 원
옛날 드라마에는 ‘암행어사 출두요’하면서 마패를 내보였다. 마패는 암행어사뿐 아니라 지방 가는 중앙 관리들도 썼다. 앞에는 빌려 탈 수 있는 말의 수, 뒤에는 발급부서-상서원(尙瑞院)-의 인장과 발급 일자가 새겨졌다. 이 마패의 발급 일자는 ‘옹정 8년 6월(雍正八年六月日). 영조 6년(1730년)의 6월이다. 이 해 6월 12일자 『영조실록』에는 청에서 마패에 명나라 연호를 적은 것을 두고 시비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