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 <고풍(古風)> 1796년, 종이에 먹, 36.4x27, 36.4x29cm
칸옥션 2022년 9월30일 제24회 미술품 경매, 낙찰가 470만원
조선 후기의 귀한 자료 중 하나. '고풍'이라는 것은 원래 왕이 활 쏘기를 해 맞추면 옆에 있던 신하들이 축하의 뜻을 적어 올린 글을 뜻하나, 신하가 잘 쏘았을 때 임금이 내리는 상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무신 오의상(吳毅常 ?-1820)이 정조에게 받은 것이다. 위쪽에 보이는 기호 같은 것이 정조의 수결(手決), 즉 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