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기(1949-1988) <풍경(Landscape)> 1985, 캔버스에 유채 45.5x53(10)
케이옥션 2022년 8월 24일 메이저 경매 낙찰가 4,800만 원
40 나이로 세상을 떠난 화가 손상기 집이 있던 곳은 북아현동 산기슭. 당시 작은 집들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창밖 동네 모습은 그의 그림 소재였고 이 그림도 마찬가지다. 요즘 그곳은 모두 아파트 촌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연배의 서울 사람들에게 어딘가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