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미상 <청자음각 연화문 사이호(靑磁陰刻蓮花文四耳壺)> 15.5x18.8(h)cm, 12세기
K옥션 2022년 7월20일 근현대 및 고미술 경매 낙찰가 1,700만 원
도자기에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면 절반 공부는 한 셈. 이름은 문양을 넣는 수법부터 시작된다. 문양 자체는 두 번째. 세 번째는 형태로 항아리, 병, 대접 등의 이름이 붙여진다. 그런데 같은 병이라도 각이 져 있으면 각병이 되고 참외처럼 골이 파여 있는 병이면 과형(瓜形) 병이다. 여기서처럼 어깨 네 군데에 마치 귀가 붙은 것처럼 고리가 있으면 사이호라고 한다.
이 항아리는 어깨가 듬직하고 잘 생겼다. 그 때문에 약간 작은 크기 그리고 어깨의 산화된 흔적 같은 핸디캡을 이겨냈다고 할 수 있다.
이 항아리는 어깨가 듬직하고 잘 생겼다. 그 때문에 약간 작은 크기 그리고 어깨의 산화된 흔적 같은 핸디캡을 이겨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