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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옥션] 안중식이 그린 윤덕영의 집, 7천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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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옥션 제22회 미술품경매
Lot. 063
그림 심전心田 안중식 安中植 / 제시 창강 滄江 김택영 金澤榮 /글씨 석운 石雲 권동수 權東壽
<벽수거사정도碧樹居士亭圖> 종이에 먹, 비단에 수묵담채, 59x627cm
낙찰가 70,000,000원

초본과 정본, 제시가 모두 연결되어 붙어 있는 실제 경치 그림이다.
심전 안중식이 순종비 순정효황후의 백부인 친일파 윤덕영尹德榮의 집을 그리고, 창강 김택영이 그 집에 부친 제시와 기문을, 석운 권동수가 글씨로 써서 한 데 엮은 것이다. 우측에서부터 제시 - <벽수거사정도> 정본 - <벽수거사정도> 초본 - 기문 순서로 장황되어 있다. '벽수碧樹'는 순종이 하사한 윤덕영의 호. 동네 이름 '벽동碧' 과 커다란 은행나무[樹]가 있던 그의 집을 차용하여 '벽수碧樹'라는 호를 내리고 <벽수거사정碧樹居士亭>이라는 어필 편액도 내려주었다. 윤덕영이 늘 살고 있는 집이 아닌 별서別墅로 추정된다. 이에 감읍한 윤덕영이 안중식 등에게 부탁하여 남긴 그림과 글씨이다.




초본은 연한 먹으로 윤덕영의 집과 인왕산, 북악산을 스케치하듯 그린 것이고, 정본에도 비슷한 구도로 반영되어 있다. 화제 끝에 "時隆熙己酉 榴夏上澣 安中植謹畵"라고 작은 글씨로 적어놓고 있어 이 그림의 제작연대가 1909년 음력 5월 상순임을 알 수 있다.
보기 드문 안중식의 실경 그림이며 초본과 정본을 통해 제작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7천 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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