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209 작자미상 <조충도(鳥蟲圖)> 비단에 먹, 28x25cm
추정가 600만 ~ 4,000만 원
낙찰가 720만 원
조선시대 그림은 쏠림 현상이 심하다. 18세기 들어서 그림 양이 확 늘어나 많아지나 그 이전은 가뭄에 콩나듯 하기보다 양이 적을 정도다. 그래서 그림을 서로 비교해 경향이나 흐름을 파악하기에 적잖이 힘들다. 이 그림의 참고로는 임진왜란 이후의 왕족출신 화가 그림에 이런 작은 화조도가 더러 있는 점, 그리고 그 무렵의 묵죽도에 이처럼 줄기 없이 댓잎만 그림 속으로 들어오게 그린 것들이 보인 점들이 고려된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