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제 163회 경매 (2021.10.26) Lot.25
변상벽 외 서화첩, 18.2x27.1cm, 30면
변고양이라고 불렸다는 화재 변상벽의 생생한 고양이 그림 두 점이 포함되어 있던 화첩이 등장했는데,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안타깝게 유찰됐다.
추정가는 7천만~1억원.
표지에 '병진'이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는 것, 현암 김득휴가 최공필 등에게 써준 글 끝에 '병술'이라고 되어 있는 것, 첩에 포함된 인물들의 생몰년 등을 근거로 1766년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서화첩은, 변상벽의 고양이 그림 외에 1748년 통신사행 당시 별서사라는 직함으로 참여했던 김계승의 글씨, '연단재'라는 당호를 쓴 사람이 송화가루로 쓴 왕희지의 '필진도'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