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2일 열린 157회 미술품 경매에서 주목받았던 <공원춘효도>는 4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4억 9천만원에 최종 낙찰되었다.
Lot. 122 단원 김홍도 <공원춘효도(貢院春曉圖)> 비단에 먹, 37.5☓71.5cm
추정가 4억~8억 원
낙찰가 4억 9천만 원
미국의 개인 소장자가 수십 년 간 보관하고 있던 <공원춘효도>는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주제로 그려진 독특한 그림이면서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전해져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일으키던 작품이다. 한국 전쟁 당시 부산에 머물던 군인이 구매해 미국으로 건너가 이번 경매를 통해 환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다양한 고미술품이 경합을 벌여 비교적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기염을 토했다.
Lot.98 몽인 정학교 <괴석묵매란도(怪石墨梅蘭圖)> 1902. 3. 24, 비단에 먹, 35.0☓114.8cm
추정가 400만~1,000만 원
낙찰가 1,400만 원
Lot.101 심전 안중식 <계산추의(谿山秋意)> 비단에 수묵담채, 38.4☓131.8cm
추정가 500만~1,000만 원
낙찰가 1,600만 원
Lot.103 관재 이도영 <노안도(蘆雁圖)> 1920, 비단에 수묵담채, 70.8☓171.2cm
추정가 400만~1,000만 원
낙찰가 1,800만 원
Lot.108 작자미상 <괴석호접도(怪石蝴蝶圖)> 종이에 수묵담채, 27.1☓19.8cm
추정가 300만~600만 원
낙찰가 1800만 원
Lot.109 작자미상 <묘도(猫圖)> 종이에 수묵담채, 20.3☓22.3cm
추정가 300만~800만 원
낙찰가 640만 원
Lot. 121 겸재 정선 <초충도(草蟲圖)> 비단에 수묵담채, 21.3☓28.4cm
추정가 4,000만~1억 원
낙찰가 4,600만 원
이날 서울옥션 경매는 낙찰률 72%, 낙찰총액 약 7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