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과 5월에 진행되었어야 했던 서울옥션의 홍콩 세일이 연기된 이후 홍콩 현지의 경매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7월의 32회 홍콩 세일은 지난 16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됐다. 글로벌 컬렉터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VR 프리뷰, 전화와 온라인 실시간 거래에 노력을 기울였다. 낙찰총액 : 약 50 억원(약 3,200 만 홍콩달러 1HKD=154.89 KRW). 낙찰율은 60%(42/74).
최고가로 출품됐던 쿠사마 야요이의 1988년작 Soul Burning Flashes는 전화로 응찰한 해외 컬렉터에게 1,800 홍콩달러(한화 약 28억 원)에 낙찰됐다. 미국인이 소장했던 박수근의 <나무와 여인>이 경합을 벌여 주목받았으며, 추정가를 넘어선 195만 홍콩달러(한화 약 3억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Lot. 26 야요이 쿠사마(b.1929) Soul Burning Flashes, 1988, acrylic on canvas, 194.0☓130.6cm (triptych)
추정가 HKD 18,000,000~25,000,000
낙찰가 HKD 18,000,000
Lot. 24 박수근(1914~1965) Trees with a Woman, 1963, oil on hardboard, 16.5☓23.0cm
추정가 HKD 1,300,000~1,900,000
낙찰가 HKD 1,950,000
한국 현대 도예에서 달항아리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권대섭, 김익영, 이용순의 작품이 모두 낙찰되었고,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 강익중과 최영욱의 회화 작품도 새 주인을 찾아갔다.
Lot. 45 권대섭(b.1952) Moon Jar, 2019, white porcelain, 53.0☓52.8(h)cm
추정가 HKD 130,000~300,000
낙찰가 HKD 320,000
Lot. 49 최영욱(b.1964) Karma, 2017, mixed media on canvas, 165.0☓150.0cm
추정가 HKD 190,000~320,000
낙찰가 HKD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