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변관식은 금강산의 진주담, 삼선암 등과 함께 옥류천의 모습도 즐겨 그렸다.
사람 수가 달라지기도 하고 바위의 크기나 원경의 모습을 조금씩 달리한 옥류천 그림들 중에는 90년대 제자의 이름으로 국전에 출품되어 논란이 된 작품도 있고 유명 사립미술관과 개인 소장품도 다수 존재한다.

이번 29일 예정된 서울옥션 부산 경매에 소정의 외금강 옥류천 수묵 산수 한 점이 출품됐다.

원경으로 금강산 전경이 담기지 않은 대신 화면 전체를 계곡과 절벽으로 가득 채우고 서둘러 자리를 잡는 유람객들의 모습을 동세있게 담아냈다.
수려한 금강산의 모습이 아니라 골기 넘치는 힘있는 붓질로 거칠고 강한 모습의 산의 속모습을 드러내도록 했다. 

추정가는 1200만~3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