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 <사이렌의 노래(Le Chant des Sirènes)> 캔버스에 유채 46x38cm 1953년
뒷모습의 중절모 신사가 화면 가득 그려진 르네 마그리트(1898-1967) 그림이 29일 홍콩서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5천만 홍콩달러(약72억4천만원, 이하 수수료제외)에 낙찰됐다.
국내 경매사가 마그리트 그림을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낙찰가는 서울옥션이 다룬 외국작품으로는 두번째로 높다.
클로드 모네 <라바쿠르의 센 강가> 캔버스에 유채 54x65cm 1878년
이날 경매에는 마그리트 그림 외에 모네가 1878년에 파리 근교의 라바쿠르에서 센강 기슭을 그린 유화도 나와 2,500만 홍콩달러(약36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이제까지 서울옥션의 홍콩경매에 팔린 최고가 그림은 2008년10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유화 <판화판, 거울, 과일그릇 정물>로서 당시 6,837만홍콩달러(당시환율 약 93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의 29일 경매의 낙찰률은 77.6%이며 낙찰총액 9,475만4천 홍콩달러(약137억2천만원)이다.(1홍콩달러=144.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