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열린 서울옥션 제150회 모던 & 컨템퍼러리 아트 경매에서 Kaws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팝 아티스트 브라이언 도넬리(Brian Donnelly, 1974- )의 직경 152.5cm짜리 그림 <엔와이티NYT>가 4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그는 1990년대 뉴욕의 그래피티 예술가로 인기를 얻기 시작, 마크 제이콥스, 반스, 나이키, 꼼데 갸르송 등의 상업 브랜드나 유명인들과의 콜라보로 명성을 얻게 됐다. 그의 아트 토이는 전 세계 수집 팬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KAWS, NYT, acrylic on canvas, dim.152.5cm, 2012
추정가 4억5천~7억 원.
2001년부터 현재까지 뉴욕, 일본, 홍콩, 유럽 등 각국의 미술관 등지에서 작품을 선보였는데 서울에는 2016년 첫 국내 개인전을 열었다. 올 여름에는 석촌호수에 거대 풍선 인형을 띄운 바도 있다.
NYT는 독특한 X자 눈을 가진 캐릭터의 얼굴을 그린 평면 회화로, 밝고 선명한 색채에 만화적 표현, 검은 테두리 등이 그래피티 시절의 그를 떠올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