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파리에서 열린 크리스티의 아시아미술품 경매에서 청대 건륭(1736-1795)시대에 제작된 대형 법랑 화병이 34만3500만유로(약4억4천만원)에 팔렸다.
높이 45cm의 이 화병은 뚜껑을 갖추고 있으며 고대 청동기를 모방한 형태이다. 당초 추정가는 15만에서 20만 유로.
이날 경매는 87%의 낙찰률에 낙찰총액 717만5천유로(약9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최고 낙찰가는 18세기에 그려진 티벳 탕카로 60만7500유로에 낙찰됐다.(1유로=1,27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