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평창동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 149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총액 약 74억원, 낙찰율 73%를 기록하며 마무리되었다.
한국 근대 작가 섹션에서는 장욱진의 <두 인물>(1959)이 3억원에 낙찰되었으며 ‘도자화’ ‘수묵화’도 경합을 벌이며 새 주인을 찾았다. 또한 천경자의 <태국의 무희들>은 5억 8천만원, 박수근의 는 10억 5천만원에 낙찰되었다. 근대 작가 중 가장 많은 경합을 벌인 작품은 운보 김기창의 작품들로, ‘청록산수’ 등 총 12점 출품되었는데 모두 새 주인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근현대 거장 유영국과 김환기의 인기도 여전했다. 김환기의 출품작 중 <산>은 18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22억원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유영국의 1976년 작품 <work>는 시작가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인 1억원에 낙찰됐다.
유영국의 1976년 작품 <work>는 시작가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인 1억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