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 김기창 화백이 피난시절 그린 복덕방 그림이 9월12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추정가의 3배가 넘는 7300만원에 낙찰됐다.
김기창 <복덕방> 1953년 종이에 먹과 채색 75x95.5cm
1953년에 그린 <복덕방>은 노점, 구멍가게 등 그가 피난시절 늘 마주치던 동네 주변을 그린 연작의 하나로 당초 추정가는 2천만원에서 4천만원이었다.
이날 경매에는 <복덕방> 외에도 그의 그림 11점이 나란히 출품돼 100% 낙찰되며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새삼 확인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