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매는 연초부터 기획한 한국 근대 작가 집중 조명의 하나로 장욱진의 세계가 조명된다. 8점이 작품이 나란히 출품돼 시대별, 매체별로 소개된다. 지난 5월 전면 점화로 경매낙찰 최고가 기록을 세운 작가 김환기는 1958년작 <산>이 출품되며 천경자의 미인도로는 <태국의 무희들>(1987년)가 나온다. 김기창의 작품 12점도 함께 등장한다.
'Art for Life' 섹션에서는 정치사회의 격변기에 미술로 사회적 발언을 했던 작가들 가운데 임옥상, 이종구, 신학철, 황재형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강광과 이명복의 작품도 처음 경매에 출품된다.
고미술 파트에서는 조선 공예의 명맥을 이어가던 이왕직 미술품제작소에서 제작된 공예품과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점과 고바야시 시계점에서 판매한 근대공예품들이 출품된다. 이외에 조선 전기에 제작된 현존하는 유일한 ‘삼존금동여래좌상 53불’이 처음 공개되며 조선통신사 관련 자료도 다수 소개된다.
경매 출품작은 9월5일(수)부터 12일(수)까지 서울 평창동에서 전시되며 경매는 9월12일 오후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