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가 서정주 시인의 시 <기도>를 가지고 그린 <항아리와 시>가 3월29일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에서 2900만홍 콩달러(약39억3천만원)에 낙찰됐다.

<항아리와 시> 1954년작 캔버스에 유채 80.9x115.7cm
 

1954년에 제작한 이 작품은 추상으로 이행하기 이전에 그린 것으로 그가 자주 그린 달항아리와 매화 옆에 서정주의 시가 적혀있다.

서울 옥션이 홍콩 에이취퀸 빌딜에 새로 마련한 상설 전시장에서 열린 제24회 홍콩세일에서 낙찰률 82%(55/67점)에 낙찰총액 7400만홍콩달러(약 100억원)을 기록했다.(1홍콩달러=13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