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내 서울옥션블루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145회미술품 경매에서 이응노의 수묵작업 <군상>이 1억3천만원에 낙찰되며 국내거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군상> 1988년 종이에 먹, 각 135.2x69cm
이 작업은 1988년에 그린 것으로 두 폭이 한 점 세트이다. 이응노의 추상과 군상 작업은 국내보다 홍콩 세일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감이 있는데 서울옥션의 홍콩세일에서 근래 모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군상> 1987년 종이에 먹, 220.4x274cm(11월26일 홍콩세일 출품작)
이 경매에 앞서 지난 11월26일에 열린 경매에 나온 1987년작의 <군상>은 예상가 100만에서 150만 홍콩달러를 크게 웃도는 190만 홍콩달러(약2억65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에서 낙찰된 그의 작품 최고가이다.
이보다 앞서 2015년 가을의 홍콩경매에서도 <군상>(1985년작) 작품은 80만 홍콩달러에 팔리며 최초로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서 낙찰된 <군상> 2점 세트는 2011년 9월에 경매에 나왔으나 당시는 유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