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화가 중 가장 그림 값이 높은 김환기의 대작이 다시 경매 시장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요 5-Ⅳ#310> 캔버스에 유채 261x205cm 1973년
김환기가 1973년에 그린 푸른 색 점화 <고요 5-Ⅳ#310>가 K옥션의 12일 경매에 등장한다.
261x205cm 크기의 이 대작은 만년에 그린 작품에 그가 남긴 일기의 1973년4월10일자에 ‘(5일에 시작한) #310 3분의 2를 끝내다’라는 말이 보인다.
예상가는 55억원에서 70억원으로 만일 높은 추정가에 낙찰되면 지난해 11월27일 홍콩에서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노란색 점화 <12-Ⅴ-70 #172>가 63억3천만원(4150만 홍콩달러)에 팔린 최고가를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