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매회사가 홍콩에 이어 세계최대의 미술시장인 뉴욕에 진출한다. 
K옥션이 오는 6일부터 8일일까지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국의 추상회화(Korean Abstract Art)전을 연다. 

박서보 <묘법(描法) No.10-78> 130.3×162.2cm, 1978

 K옥션은 뉴욕 전시를 통해 소더비나 크리스티 갤러리처럼 경매 이외에 작품을 직접 소개하며 고객 확대를 꾀하고자 한 것.  

뉴욕전 소개작품은 최근 세계미술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아진 단색화 중심으로 초기 추상작업을 더한 것으로 김환기, 이우환 외에 박서보, 윤형근, 김기린, 서세옥, 정상화, 이성자, 남관, 이승조, 권영우, 정창섭, 하종현, 이동엽 등의 14명의 작품이다.

K옥션의 뉴욕 전시기간 중에는 프리즈 아트페어, 아트 뉴욕, 콘텍스트 뉴욕 등  3건의 아트페어가 동시에 열린다.

그외에 소더비의 9일 인상파와 근대미술 이브닝세일, 11일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 그리고 크리스티의 10일 전후 및 현대미술 이브닝세일, 12일 인상파와 근대미술 세일 등의 일정이 잡혀있는 아트마켓 시즌이다. 

K옥션측은 뉴욕 전시를 마친 뒤 6월초에는 독일로 옮겨가 바젤 아트페어에도 소개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