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9월15일 열린 제137회 경매에서 낙찰율 84%에 낙찰총액 119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낙찰총액이 100억원을 넘은 것은 리먼 브러더스 쇼크 이전인 2008년6월 이래 처음이다.
이번 경매에서 예금보험공사가 위탁 의뢰한 고서 경매는 91점이 나와 100%로 매진돼며 42억3천만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또한 제137회 미술품 경매는 202점 가운데 155점이 낙찰되며 낙찰률 77%에 낙찰총액 77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의겸 등 5명 합작 <수월관음도>(부분)
이날 최고가는 18세기 지리산 일대에서 활약한 불화사(佛畵師) 의겸 외 5명이 그린 <수월관음도>로 18억에 낙찰되며 서울옥션 경매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고서경매에 나온 정약용의 《하피첩》(보물 1683-2)은 2억5천만원부터 응찰이 시작돼 7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김환기 <산>
또한 보물 제745-3호인 『월인석보』 제9, 제10권은 7억3천만원에 낙찰됐으며 보물 1521호인 『경국대전』 권3은 2억8천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