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중국 남송시대 관요청자 화병이 160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남송청자는 부드러운 형태의 8각 몸통에 좁고 긴 주둥이가 달린 화병으로 당초 770만달러가 예상됐으나 상하이의 신이익(新理益)집단의 류이첸(劉益謙)회장이 1억1,390만홍콩달러(1,471만달러, 약160억원)에 낙찰해 손에 넣었다. 이 화병은 지금까지 경매시장에거 거래된 남송청자로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를 손에 넣은 류이첸회장은 지난해 4월에 명 성화(1465-1487)연간에 제작된 투채계항배를 3억 홍콩달러(3,600만 달러)에 구입했고 11월에는 티벳 태피스트리를 홍콩 크리스티에서 4,500만달러에 구입해 국제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위를 놀라게 한 장본인이다.(1홍콩달러=1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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