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홍콩에서 열린 서울 K옥션의 첫 단독 홍콩경매는 낙찰률 89%에 판매총액 71억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홍콩 데뷔를 마쳤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 단색화 작품들이 잇달아 예상가 이상으로 판매되었으며 김환기의 <3-II-70 #143>는 8억3,302만원(이하 수수료 포함)에 판매돼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환기 <3-II-70 #143>
정상화, 박서보, 하종현, 윤형근, 김기린 등의 단색화 작가 작품들은 모두 판매됐고 김환기, 김창열, 남관, 이강소 등의 작품에도 경합이 많았다.
윤형근 <Umber Blue>
박서보의 <묘법 No.930612>
이 중 윤형근의 1979년 작 <Umber Blue>는 2,500만원부터 호가를 시작해 예상가의 3배에 달하는 1억369만원에 판매됐다. 그 외 윤형근 작품 5점 역시 모두 예상가 이상으로 낙찰됐다.
한편 박서보 작품에도 관심이 쏠려 1993년 작품 <묘법 No.930612>은 3억4,115만원에 판매됐고 <묘법 No.62-76>은 1억8,001만원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