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이 2월 11일에 개최한 제4회 eBID NOW>가 낙찰총액 약 6억 7500만원, 낙찰률 56%(105/189)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는 조선시대 유명 서예가 100인의 글씨가 출품된 ‘1부-우리글씨 명품’과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작품들이 출품된 ‘2부-세화’ 두 부분 >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1부-우리글씨 명품’은 조선시대 유명 서예가 100명의 글씨를 한데 모아 경매에 올린 것으로 서예시장의 새로운 모색과 새로운 고객층의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경매에서 백범 김구의 <시고 10폭 병풍>은 8,000만원에낙찰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병풍은 백범이 평소 애송하던 9편의 시를 각폭마다 쓰고 마지막 폭에는 이 글을 쓴 임시정부 주석판공실과 1947년에 쓴 관기가 적혀있다.
이외에 45명의 명현들이 쓴 <서첩-군현필지>는 5,500만원, 추사 김정희의 <한종음관>은 3,500만원에 낙찰됐다.
II부 세화 파트에서는 중저가 미술품이 활발한 경합을 보이며 김성환의 <청무성>은 265만원, 이왈종의 <어디 갔다 왔어>는 180만원, 산정 서세옥의 <소와 목동>은 330만원, 월전 장우성의 <수선화>는 150만원에 각각 경합되며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