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작가 아이웨이웨이가 2010년에 제작한 12지상 한 세트가 런던의 필립스 경매에서 280만파운드(약430만달러,약47억5천만원)에 팔렸다. 낙찰가격은 작가의 경매 최고기록이기도 하다.
12간지 동물을 청동으로 제작해 금박을 입힌 이 작품은 18세기 청대 궁중에서 활동하던 2명의 예수회 선교사가 제작한 것을 모델로 했다. 원작은 1860년 원명원이 영국군과 프랑스군에 약탈될 때 해외로 반출된 뒤 근래 프랑스 경매에 등장하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아이웨이웨이의 작품은 현재 남아있는 7점을 바탕으로 새로 자신의 아이디어로 5점을 제작한 것이다.(1파운드=1,69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