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제2회 eBID NOW> 경매 결과
판매총액 약 15억 원, 낙찰률 7%
최고가 장욱진 ‘진진묘’ 6억 250만원에 판매
장욱진, 진진묘
Oil on canvas, 3x24cm, 1970
경매가 6억 250만원
근현대 미술품 중 저가의 작품들도 활발한 경합을 보였다. 500만원 미만에 낙찰된 작품이 전체 작품 수의 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많았고, 이대원, 김구림, 장리석 등 근대 작가들과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등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이 경합되는 현상을 보였다. 경합이 가장 많았던 작품은 하인두의 ‘자화상’으로 총 105회의 응찰 끝에 10만원에 시작해 5만원 단위로 호가, 낮은 추정가의 7배 이상이 되는 716만원에 판매되었다. 장리석의 ‘자화상’은 16회의 응찰 끝에 23만원에, 파스텔화 ‘정’은 18회의 응찰 끝에 238만원에 판매되었다.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은 출품된 작품 모두 낙찰되었다. 윤형근 ‘Umber Blue’는 349만원, 정창섭 ‘心紋-R’는 267만원, 하종현 ‘접합 92-71’은 1281만원에 판매되었다.
온라인 경매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빈티지와 인더스트리얼 가구 총 18점 중 13점 판매되어 낙찰률 73%, 판매총액 약 520만 원(구매수수료 포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장 푸르베의 의자 ‘그랑 르포’이며, 1350만원부터 시작해 50만원 단위로 16회 응찰되며 1864만원에 판매되었다. 마크 뉴슨의 ‘엠브리오 체어’는 932만원, 톨릭스 의자는 302만원에 판매되었다.
임지빈, 이동재, 김병진, 찰스장의 보네이도 아트 팬과 국내 작가들의 조각도 모두 판매되었다. 유영교의 ‘모자상’은 570만원, 윤영자 ‘사랑’은 139만원에 판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