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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제2회 eBID NOW 경매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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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제2회 eBID NOW> 경매 결과 

판매총액 약 15억 원, 낙찰률 7% 

최고가 장욱진 ‘진진묘’ 6억 250만원에 판매




장욱진, 진진묘

Oil on canvas, 3x24cm, 1970 

경매가 6억 250만원


서울옥션이 10월 29일(수)에 개최한 <제2회 eBID NOW>가 판매총액 약 15억원 (구매 수수료 포함), 낙찰률 7%로 마무리되었다. 온라인 미술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품들이 출품된 가운데, 장욱진의 ‘진진묘’ 를 비롯한 불교 미술품 3점이 모두 낙찰되었다. 오늘 경매는 온라인 마켓이 중저가 미술품뿐만 아니라 작품성 있는 고가의 작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경매였다. 디자인 가구, 보네이도 아트 팬, 조각 등 집 안을 장식할 수 있는 예술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 날 경매 최고가는 6억 250만원에 판매된 장욱진의 ‘진진묘’가 차지했다. 4억 5천만 원부터 50만원 단위로 시작한 이 작품은 총 23회 응찰 끝에 6억 250만원에 판매되었다. ‘진진묘’는 장욱진이 불교를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불공을 드리는 아내의 성정을 간결한 선으로 압축해 표현하고 있다. 불교 미술품 2점도 모두 낙찰되었다. 19세기 ‘목조금강역사상’은 10회의 응찰 끝에 1억 870만원, 18세기‘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13회의 응찰 끝에 2억 980만원에 판매되었다. 

근현대 미술품 중 저가의 작품들도 활발한 경합을 보였다. 500만원 미만에 낙찰된 작품이 전체 작품 수의 6%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많았고, 이대원, 김구림, 장리석 등 근대 작가들과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등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이 경합되는 현상을 보였다. 경합이 가장 많았던 작품은 하인두의 ‘자화상’으로 총 105회의 응찰 끝에 10만원에 시작해 5만원 단위로 호가, 낮은 추정가의 7배 이상이 되는 716만원에 판매되었다. 장리석의 ‘자화상’은 16회의 응찰 끝에 23만원에, 파스텔화 ‘정’은 18회의 응찰 끝에 238만원에 판매되었다.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은 출품된 작품 모두 낙찰되었다. 윤형근 ‘Umber Blue’는 349만원, 정창섭 ‘心紋-R’는 267만원, 하종현 ‘접합 92-71’은 1281만원에 판매되었다.

온라인 경매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빈티지와 인더스트리얼 가구 총 18점 중 13점 판매되어 낙찰률 73%, 판매총액 약 520만 원(구매수수료 포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장 푸르베의 의자 ‘그랑 르포’이며, 1350만원부터 시작해 50만원 단위로 16회 응찰되며 1864만원에 판매되었다. 마크 뉴슨의 ‘엠브리오 체어’는 932만원, 톨릭스 의자는 302만원에 판매되었다. 

임지빈, 이동재, 김병진, 찰스장의 보네이도 아트 팬과 국내 작가들의 조각도 모두 판매되었다. 유영교의 ‘모자상’은 570만원, 윤영자 ‘사랑’은 139만원에 판매되었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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