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열린 서울옥션의 제133회 미술품 경매는 최근 4년간 가장 좋은 기록인 낙찰총액 83억2,400만원에 낙찰률 72%(118/164)을 기록했다. 이로서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전망과 함께 미술시장도 새로운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백자청화육각향로 白磁靑畵六角香爐>
이 날 최고가는 15억 235만원에 판매된 조선시대 <백자청화육각향로>로 현장과 전화 응찰자들의 열띤 경합 끝에 15억235만원에 낙찰(이하 수수료 포함)되었다. 화제를 모았던 서울시 유형문화재 중 제97호인 <오공신회맹축>은 3억4,795만원에 낙찰됐으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85호인 <아미타후불도> 역시 경합 끝에 4,194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최고 경합작은 작자미상의 민화 <경작도>로 시작가 2,000만원부터 출발해 1억353만원에 낙찰됐다.
<오공신회맹축 五功臣會盟軸>
<아미타후불도 阿彌陀後佛圖 >
근현대미술파트에서는 이우환의 <점으로부터>가 7억315만원에 낙찰돼 근현대미술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박수근의 <노상>은 4억9,225만원, <우물가>는 3억9,235만원을 기록했다. 이중섭의 <부인에게 보낸 편지>는 1억1,485만원에 판매됐다.
이우환 <점으로부터>
박수근 <우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