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률 73%, 낙찰총액 HKD 5556만 (약 73억 4000만원)
5월 26일(월)에 개최된 서울옥션의 <2014년 홍콩 봄경매>, 13회 홍콩경매가 낙찰률 73%(59/81), 낙찰총액 HKD 55,561,040 (약 73억 4000만원, 구매 수수료 포함, 환율기준 5월 26일 132.11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는 이우환, 김환기, 김창열, 이성자, 정상화 등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 24(토)-25(일)일에 진행된 크리스티 <아시아 20세기 및 컨템포러리 미술> 경매에서 한국작가들의 작품이 경합 속에서 낙찰되며 상승세를 보였는데, 26일 서울옥션 경매 역시 한국 근현대작가들의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경매 최고가는 이우환의 1975년작 주홍색 ‘선으로부터’. HKD 13,692,000 (약 18억 885만원)에 전화와
서면, 현장의 뜨거운 경합 끝에 현장 응찰자에게 판매되었다. 서울옥션
경매에 출품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번 출품작은 이우환의 70년대 선으로부터
중 주홍색 안료를 사용한 작품은 유일하며, 경매에 소개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으로 많은 컬렉터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우환의 포인트는 HKD 6,912,000 (9억 1314만원)에 판매됐다.
이우환 作
김창열의 작품은 출품된 4점 모두 경합되며 판매되었다. 1977년 ‘물방울’이 추정가 HKD 45만에서 60만에 출품되어 높은 추정가를 상회하는 HKD 874,500(약1억 1553만원)에 판매되었다. 1978년 ‘물방울’은 HKD 1,507,000 (약 1억 9908만원)에, 2007년 ‘회귀’는 HKD 569,750(약 7526만원)에 판매되었다.
김환기의 1968년 종이 작품 ‘19-II-68’도 추정가 HKD 38만-45만보다 높은 HKD 702,000(약 9274만원)에 판매되었고, 이성자의
작품도 경합을 일으키며 높은 추정가보다 높은 HKD 377,600 (약 4988만원)에 판매되었다.
김환기 作
한국의 모노크롬 작가들의 작품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정상화의 ‘무제 82-7-16’는 추정가 HKD 34만-45만에 출품되어 현장 응찰자들의 경합 끝에 낮은 추정가의 두 배가 넘는 702,000 (약 9274만원)에 팔렸다.
정상화 作
중국 미술품 가운데는 최근 작고한 중국 근대미술의 거장 주 더췬의 ‘Snow Scenery’가 HKD 3,692,000(약 4억 8775만원)에 현장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탕 즈강의 ‘chinese Fairytale-Bladder Stones 1’은 HKD 1,277,000(약 1억 6870만원), 천 리엔칭의 ‘Noon Gate’는 HKD 94,400 (약 1247만원)에 판매되었다.
주더췬 作
세계 미술경매시장의 스타작가 일본의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도 역시 인기가 많았다. 오브제 ‘Parasol I Left in the Field’는 HKD 3,232,000 (약 4억 2697만원)에 현장 응찰자에게 판매되었다. 쿠사마의 호박은 경합되면서 높은 추정가보다 높게 판매되었는데, 검정색 바탕의 호박이 추정가 HKD 90만-135만에 출품되어 HKD 1,852,000 (약 2억 4466만원)에, 흰색 바탕의 호박이 추정가 HKD 450만-60만에 출품되어 HKD 759,500 (약 1억 33만원)에 판매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쿠사마 야요이 作
크리스티
경매 다음날 열린 서울옥션 13회 홍콩 경매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일본의 야요이 쿠사마와 중국의
주더 췬, 천 리엔칭 등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