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EROS 경매” 낙찰률 78%
최고가 – 로버트 인디애나 <러브> 5억 2000만원
최고경합 – 앤디워홀 <하트> 1억 2500만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4월 30일(수)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진행한 “EROS 경매”가 낙찰률 78%(52/67), 낙찰총액 16억 990만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국내외 대표작가들의 작품이 67점
출품된 가운데 52점이 낙찰되었다.
이 날 경매의 최고가 로버트
인디애나의‘러브’는 5억 2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최고 경합을
일으킨 작품은 앤디워홀의 <하트>로 현장과 전화의
치열한 경합을 일으키며 낮은 추정가 6000만원의 2배가
넘는 1억 2500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낙찰되었다. 이 작품은 앤디워홀이 그의
동성 연인 제드 존슨(Jed Johnson)에게 1979년 2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워홀이 직접 선물한 실크 스크린 작품이다.
인디애나 - 러브
앤디워홀 - 하트
세계미술시장의
스타작가 야요이 쿠사마의 <플라워>는 추정가를
상회하는 7500만원, <호박>은 8000만원에 낙찰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알렉산더 칼더의 판화가 경합을 일으키며 각각 440만원, 500만원에 낙찰됐다.
국내 작가들의
작품으로는 오치균의 <고향집>이 1억 5000만원, <감>이 5500만원에 낙찰되었다.
김환기의 과슈 작품 <18-III-70>은 5000만원부터 시작해 경합 끝에 6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이 작품은 김환기가 본격적으로 점화를 시작한
1970년, 작가의 뉴욕시기에 그려진 작품으로 점을 반복적으로
찍어가는 방법으로 그린 순수 추상작품이다. 임직순의 대작 <꽃과
여인들>은 7800만원, 김창열의 <물방울>은 1750만원에 낙찰되며 좋은 결과를 보였다.
한편, 소장가치가 높은 와인은 출품된 7 Lot은 모두 판매되었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5병이 하나의 세트로 출품된 <샤또 무똥 로쉴드 2005>로 800만원에 낙찰되었다.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 라 따슈 1998>은 낮은 추정가 580만원에 출품되어 경합 끝에 680만원에 낙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