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 결과
전재용 작품 20점 출품 모두 낙찰, 20점 총액 1,404만원,
전재용 최고 낙찰가 220만원
2차 경매 최고가 오치균 ‘할머니’ 4000만원, 낙찰총액 3억 1,659만원
2014년 1월 28일(화) 서울옥션 본사에서 진행된 2차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가 낙찰총액 3억 1,659만원, 86%(140/163)를 기록하며 마무리되었다.
(오프라인 : 89%(59/66), 2억 4475만원 / 온라인 : 84%(81/97), 7,184만원) 지난 12월에 진행된 1차 전두환 특별경매 총액을 포함하면 전체 30억 8,659만원 규모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역사로 남을 경매를 진행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었다. 전 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 경매를 진행했고, 두 번의 경매 모두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아 보람 있게 생각한다."소감을 전했다.
화제를 모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의 작품은 출품된 20점이 모두 낙찰, 20점 전체 낙찰총액은 1,404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오프라인 경매에 출품된 ‘무제’인데, 30만원부터 시작해 220만원에 현장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오프라인에 출품된 또 다른 작품 ‘무제’는 130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낙찰됐으며, 온라인 경매 출품작들은 14만원부터 125만원 사이에서 모두 낙찰됐다.
2차 특별경매의 최고가 작품은 4,000만원에 낙찰된 오치균의 ‘할머니’이다. 사북 옛 탄광촌을 지키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쓸쓸한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오치균 특유의 감성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이 날 경매에서는 고미술 작품이 경합을 일으키며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민화 백동자도’ 는 350만원부터 시작, 3,400만원에 낙찰되었고, ‘백수백복도’ 는 80만원부터 시작해 시작가의 약 17배가 되는 1,350만원에 낙찰되었다. 온라인 경매에서는 작자미상의 ‘송하맹호도’가 추정가 100만원에서 300만원에 출품되어, 무려 58회의 응찰 끝에 2,000만원에 낙찰되었다. 근현대 미술 가운데는 안윤모의 ‘튜울립 속 부엉이’가 추정가보다 높은 450만원에 낙찰되었으며, 변종하의 작품은 출품된 3점 모두 낙찰, 그 중 ‘꽃과 새’는 1,500만원에 팔렸다.
스페인 수제 도자기 브랜드 야드로는 총 31점이 출품되어 모두 낙찰되었고, 31점 전체 낙찰총액은 3,59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수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Nuns’가 120만원부터 시작해 300만원에 낙찰되며 야드로 작품 가운데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된 초보 컬렉터를 위한 <마이 퍼스트 컬렉션>경매는 낙찰총액 6억 7040만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김환기의 점화 ‘2-II-73’으로, 1억 2,000만원부터 시작해 1억 8,000만원에 낙찰되었다. 가장 경합을 일으킨 작품은 도자기 ‘백자청화육십갑자문판’인데, 800만원부터 시작해 15여회의 열띤 경합 끝에 2,400만원에 낙찰되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 전체 결과>
1차, 2차 전체 낙찰총액 약 30억 8,659만원, 최고가 이대원 ‘농원’ 6억 6천만원
- 조선시대 화첩 16점 낙찰총액 : 7억 5210만원, 최고가 겸재 정선 ‘계상아회도’ 2억 3천만원
- 야드로 도자기 66점 낙찰총액 : 1억 6815만원, 최고가 ‘거울을 든 천사’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