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마이아트옥션은 10월 31일 공아트스페이스에 위치한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제 11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를 개최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낙찰가 총액 13억 660만원, 낙찰률 42%(231점 중 98점 낙찰)를 기록했다.
Lot. No 177 분청사기조화화판문편병 粉靑沙器彫花花瓣文扁甁
제 11회 마이아트옥션 메인경매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추정가가 높았던 고가의 작품들이다. 뛰어난 예술성과 사료(史料)적 가치를 고가의 작품들이 낙찰되며 침체된 경기 여파로 얼어붙은 미술 시장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놓았다.
15세기의 분청사기 조화기법이 돋보이는 분청사기조화화판문편병은 경합 끝에 5억 1천만원에 낙찰되며 이 날의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였다. 이 외에도 정교한 투각기법이 특징인 19세기 백자청화투각석쇠문필통이 1억 5천만원, 헌종의 후궁인 경빈 김씨가 궁체로 쓴 조선시대 비빈(妃嬪)들의 사계절 복색에 대한 지침이 담겨있는 사절복색자장요람이 8천만원에 낙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