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할 화제가 없이 조용하던 중국경매시장에서 명대 화가의 화첩 한 점이 3천만 위안 가까이 낙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시링인스(西泠印社)가 14일 저녁 개최한 2013춘계 중국고대서화 경매에서 명대 말기의 문인화가 진계유(陳繼儒, 1558-1639)의 《매화책(梅花冊)》 화첩이 2,898만 위안(약53억원, 수수료포함)에 낙찰됐다.
가로세로 21.5cm 13.8cm 크기의 화첩은 매화그림 8점과 시구 등 글 8점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화첩은 청대 궁중컬렉션 리스트인 『석거보급(石渠寶笈)』에도 수록돼 있는 작품으로 역대 유명 컬렉터들의 손을 거쳤다.
진계유 <매화책> 낙찰가: 2천만위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