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홍콩이 크리스티에 대항해 마련한 장다첸(張大千)회화 특별세일에서 약3억3천만 홍콩달러(약 478억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27일 홍콩에서 열린 메이윈탕(梅雲堂)소장 장다첸 회화 세일은 25점이 출품된 가운데 1점을 제외한 24점이 낙찰되며 최고예상가의 3배 가까운 낙찰총액 3억2,928만7,50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50년대 제작의 공필채색화 <봉수도(鳳繡圖)>로 이 작품은 800만 홍콩달러에서 호가가 시작해 무려 58번의 랠리 끝에 한 전화응찰자에게 7,404만홍콩달러(약107억원)에 낙찰됐다.
장다첸 <봉수도(鳳繡圖)>
아울러 장다첸이 1966년에 그린 발채화(潑彩畵)인 <초은도(招隱圖)>는 2,000만 홍콩달러에서 시작해 결국 7,180만홍콩달러(약 104억원)에 낙찰됐다.
장다첸 <초은도(招隱圖)>
소더비홍콩의 메이윈탕 장다첸 회화세일을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1년 5월에도 25점이 출품돼 100% 낙찰돼며 6억8,000만홍콩달러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당시 <가우도(嘉耦圖)>는 1억9,100만홍콩달러(당시 약2,450만 달러)에 팔리며 장다첸 작품판매 최고가를 기록했다.(1홍콩달러=145원, 수수료 포함)
메이윈탕 컬렉션은 생전에 장다첸과 50년 넘게 교유를 지속한 홍콩 컬렉터 카오링메이(高岭梅), 잔옌바이(詹云白) 부부의 컬렉션으로 세계적으로 장다첸 컬렉션중 가장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y)
<참고>
http://auction.artron.net/show_news.php?newid=455784&p=1
http://files.shareholder.com/downloads/BID/2221279402x0x666970/cf447bb4-5ce7-45b0-ae87-cedbbef1a31f/66697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