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오는 3월11일부터 일제히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가 지난 15일 주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구매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명 바이어스 프레미엄이라 부르는 수수료는 지금까지 첫 5만달러까지 25%, 5만에서 1백만 20%, 1백만달러 이상 12%였으나 다음달 부터는 처음 7만5천달러까지 25%, 7만5천잗러에서 150만 달러 20%, 150만 달러 이상 12%로 해 사실상 수수료를 인상한 셈이 됐다.
이제까지 통용돼오던 수수료체계는 지난 2008년에 인상된 것이다. 이번 크리스티의 수수료 인상으로 여타 경매회사들도 그간의 관례에 따라 차례로 수수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소더비는 이번 크리스티의 인상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떤 결정 사항도 없다’며 ‘내용을 조사중’이라고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경매회사는 매출의 대부분을 판매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는데 크리스티의 지난해 총매출은 62억7천만 달러로 2011년보다 10%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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