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가 여전히 불황속에 놓인 가운데 5일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소더비사상 두 번째 높은 매출액을 기록해 미술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5일 런던 킹스스트리트 소더비런던에서 열린 인상파와 근대 및 초현실주의 회화 이브닝세일에서 소더비는 모두 1억2,170만5,400파운드(약2,067억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소더비런던의 이브닝세일 기록 가운데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이다.
이날 세일에는 100만파운드(약17억원) 이상 거래된 작품이 18점이며 이를 1백만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28점이나 된다.
현장에서는 피카소가 1932년에 마리 테레즈를 모델로 그린 <창가에 앉은 여인>이 2,860만1,250 파운드(약488억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인상파와 근대미술 파트는 낙찰율 85%에 1억440만4,900파운드 어치가 낙찰됐으며 초현실주의회화 파트는 85.7%에 1,667만500파운드가 거래됐다.(1파운드=1,707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