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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울옥션 “마이 퍼스트 컬렉션” 낙찰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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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교, 강관욱, 이영학 등 한국 대표 조각가 작품 100% 낙찰

최고가, 김창열 ‘물방울’1 7800만 원에 해외 컬렉터에 낙찰

이대원 판화 ‘농원’최고 경합 끝에 880만원에 낙찰

서울옥션의 2013년 첫 경매, 마이 퍼스트 컬렉션이 낙찰률 79%(103/81), 낙찰총액 약 10억 6700만 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특히 한국 대표 조각가들의 조각작품들이 열띤 경합 끝에 낙찰,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또 이번 경매에는 전화응찰을 통한 해외 컬렉터들이 참여가 많았다.

조각작품은 출품된 29점 모두 낙찰, 낙찰률 100%를 기록했다. 대부분 높은 추정가를 상회하는 금액에 낙찰되며 치열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조각 작품 가운데 최고 경합을 일으켰던 강관욱의 ‘구원’은 160만 원부터 시작해 현장과 전화, 서면의 열띤 경합 끝에 시작가의 5배 이상의 금액인 830만 원에 낙찰됐다.

강관욱의 또 다른 작품 ‘구원’ 역시 낮은 추정가 200만 원을 훨씬 넘는 750만 원에 낙찰되었다. 유영교의 조각 7점도 경합을 일으키며 좋은 가격에 낙찰되었는데, ‘모자상’(추정가100-300만)은 630만 원, ‘자매’(추정가200-400만)는 580만 원에 해외 컬렉터에게 팔렸다.

이 외에도 이영학의 ‘石+水+草’ (추정가150-350만)는 550만 원, 한용진의 ‘무제’(추정가200-400만)는 430만 원에 낙찰되었다.

 


강관욱 <구원> 26.0X58.0X73.2(H) cm (10.2X22.8X28.8(H) in) 추정가: 200만원~ 500만원 낙찰가: 830만원

유영교 <모자상> 19.0X33.0X40.0(H) cm (7.5X13.0X15.7(H) 추정가: 100만원~300만원 낙찰가: 630만원

이번 경매 최고가인 김창열의 가로, 세로 100 센티미터 크기의 ‘물방울’은 1억7800만 원에 해외 컬렉터에게 팔렸다. 300호 크기의 물방울 작품 ‘해체’ 역시1억원에 해외 컬렉터에게 돌아갔다. 소품 ‘물방울’은 경합 끝에 낮은 추정가 280만원을 훨씬 웃도는 1550만원에 낙찰되었다.

최고 경합을 이끌어낸 작품은 이대원의 판화 ‘농원’(2점 일괄, 추정가 100-300만)으로 60만원부터 시작, 20만원씩 호가되며 경합 끝에 880만원에 낙찰되었다. 또 야요이 쿠사마의 ‘꽃 A’(추정가 250-550만)가 750만 원, 강익중의 ‘해피월드’ (추정가 2000-2500만)가 3100만 원에 낙찰되었다.

강익중 <Happy World J31H-2007 > 목판에 혼합재료  87.6 X 87.6 cm (34.5 X 34.5 in) 추정가: 2000만원~2500만원 낙찰가: 3,100만원

고미술 작품 역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정조대왕의 ‘서첩’은 1억3000만 원에 낙찰되며 고미술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월전 장우성의 ‘장미’(추정가 100-300만)는 낮은 추정가의 6배 금액인 650만 원, 산정 서세옥의 ‘사람’(추정가 100-200만) 역시 추정가보다 높은 330만 원에 낙찰되었다.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는 “마이 퍼스트 컬렉션은 중저가 미술품으로 구성되어 초보 컬렉터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고, 해외 컬렉터들의 전화 응찰이 많아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미술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며 2013년 첫 경매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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