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미술시장의 시금석이라할 만한 연초 메이저 경매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 미술시장 관계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의 고전거장회화 경매는 이틀동안 8,840만달러(약9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다수의 개인 최고가를 갱신했다.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린 첫날 경매에서 록펠러 집안에서 내놓은 프라 바로톨메오의 <성모자상>은 1,300만달러에 낙찰됐으며 개인 컬렉터가 위탁한 보티첼리의 <성모자와 아기 세례요한>은 1,040만달러 팔렸다.
이어 31일 열린 올드매스터 드로잉부분에서도 놀랄만한 관심이 쏟아졌는데 미국의 한 개인 컬렉터는 240만달러에 낙찰된 토마스 게인즈보러의 <캐롤라인의 초상>을 비롯한 몇 점을 한꺼번에 구입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메트로폴리탄이 소더비에 판매를 위탁한 <어린 소년의 초상>는 루벤스이 어린 딸 클라나 세레나 루벤스를 그린 것이라는 설도 있는데 이 작품은 당초의 2만-3만달러의 예상가를 30배나 뛰어넘는 62만2,500달러(약6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어린 소년의 초상> 낙찰가: 62만2,500달러(약6억8천만원)
30일과 31일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올드매스터 세일결과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티 30일-올드매스터 회화 파트 1
41점중 30점 낙찰 (73%)
낙찰총액 1,994만4,750달러
크리스티 뉴욕 30일-르네상스회화세일
51점중 33점 낙찰(65%)
낙찰총액 4,264만6,850달러
크리스티 뉴욕 31일-올드매스터 회화 파트 2
109점중 67점 낙찰 (62%)
낙찰총액 328만8,675달러
크리스티 뉴욕 31일-올드매스터 드로잉
164점중 117점 낙찰(71%)
낙찰총액 1,654,4,625달러
소더비 뉴욕 31일-올드매스터 드로잉 및 조각
404점중 236점 낙찰(58%)
낙찰총액 5,823만315달러
<참고>
http://www.theartnewspaper.com/articles/Surprising-records-set-at-New-Yorks-Old-Master-sales/28597
http://www.christies.com/about/press-center/releases/pressrelease.aspx?pressreleaseid=6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