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열린 서울옥션의 제126회 경매에서 낙찰률 61%에 낙찰총액 46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 관심을 끈 작품은 프랑스에서 찾아온 겸재 정선의 <숙조도(宿鳥圖)>로 1,600만원부터 호가가 시작됐으나 열띤 경합 끝에 1억1,300만원에 낙찰돼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청전 이상범의 <귀로(歸路)>는 추정가 보다 높은 1억5,500만원에 낙찰돼 고미술파트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경매에는 작가미상의 <빈풍칠월도(豳風七月圖)> 역시 1억5,500만원에 낙찰됐다.
1부. Lot 36. 겸재 정선, 숙조도, Ink on silk, 17.9x25.2cm
서울옥션은 금년 마지막인 이번 경매를 포함해 2012년 미술품경매 낙찰총액이 약404억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26% 증가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