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옥션은 9월 13일 인사동에서 열린 제 7회 메인경매를 낙찰률 62.5%(출품 171점 중 107

점 낙찰) 총 낙찰액 19억 7천5백만원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금번 경매에서 가장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백자청화산수문사각연적白磁靑畵山水文四角硯滴>

으로 3억 5천만원에 낙찰되었다. 이 작품은 18세기 당시 문인들이 즐겨 그렸던 소상팔경의 산수

풍경과 함께 사각의 연적 네 면에 난, 패랭이, 들국화가 둘러싸여 있다.

안중근 의사의 휘호 <일통청화공 日通淸話公 : 청전淸田에게>는 1억 9천5백만원에 낙찰되었다.

일통청화공은 항상 맑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란 뜻으로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일본인 갂

수 키요타(淸田)에게 직접 써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술년 3월 여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大

韓國人 安重根’)’이 쓰여있어 순국 며칠 전에 썼던 것으로 보이며 손수인이 함께 찍혀있다.

이날 단원 김홍도의 <맹호도 猛虎圖>는 1억 8천5백만, <백자투각연환문사각연적

白磁透刻連環文四角硯滴>이 1억 5천6백만원, 추사 김정희 <허옥년『화품』’경건’6곡병 許玉年「畵品」

‘勁健’’六曲屛>는 1억 6백만원에 각각 낙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