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뉴욕 크리스티의 ‘일본 한국미술품’ 경매에 나온 18세기 초에 제작된 청화백자 용문항아리(靑畵白磁 龍文壺)가 321만8,500달러(약36억3,700만원)에 낙찰됐다. 이 항아리는 지금까지 소개된 같은 시대의 용문항아리 가운데서도 큰 쪽에 속하는 높이 60.5cm이다. -
<청화백자 용문항아리(靑畵白磁 龍文壺)>
한편 이 경매에 함께 나온 박수근의 15호크기의 <나무와 세여인>(66.5x50.5cm)은 198만6,500만달러(약22억4,470만원)에 낙찰되면서 해외 경매에서 거래된 박수근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수근 <나무와 세여인>
해외 경매에서 낙찰된 한국도자기의 최고가는 지난 1996년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철화백자 용문항아리로서 당시 841만7,50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경매에는 한국과 일본 미술품 210점이 출품돼 낙찰총액 9,116,600달러를 기록했다.